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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14 천지를 먹다2

천지를 먹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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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먹다2

캡콤이 1992년 10월 아케이드(CPS Dash 기판)으로 발매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으로 '천지를 먹다(아케이드)'의 후속작. 원작만화 천지를 먹다와는 다른 스토리로 진행한다.


관우, 장비, 조운, 황충, 위연 이 다섯명 중에서 선택. 특이하게도 5인조이면서 삼국지에서 유명하기로 이름높은 오호대장군 중에서 마초만 빠졌다. 자세히 보면 관우와 장비는 맨손, 조운은 숏 소드, 위연은 일본도를 들고 있고 황충은 활을 들고 있다.

서양판에서는 각각 보오르추, 카사르, 수부타이, 카단, 아바카로 둔갑한다.

메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만 개명된 것이 아니라서, 제갈량은 Duttai(두타이)고, 유비는 관제, 즉 관우, 적들도 다 개명당해서 이전은 Gaidu(카이두), 하후돈이 Lhaze(라제), 허저가 Taranis(타라니스), 조인은 Atika(아티카), 순우도는 Baidu(바이두), 하후걸은 Jerrek(제렉), 안명이 Dasadas(다사다스), 장료가 Kublai-dakan(쿠빌라이다칸), 서황이 Kai'bataar(카이바타르), 조조는 Akkila-orkhan(아킬라오르칸)이고, 여포는 테무진, 즉 칭기즈 칸이다. 그런데 손권은 그냥 Emperor, 즉 황제로 나온다.

아시아판의 이름이 '삼국지 II'였기 때문에 이 쪽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더 많다. 아시아판의 경우는 각종 고유명사의 영어 표기가 중국어 병음 위주가 되었다. 미니게임의 호쾌한 식사 배틀도 일품. 적장을 물리칠때 '숏다리!'라고 외치는 게이머도 있었다. 지금은 퇴사 한 오카모토 요시키가 적장을 물리치면 나오는 대사를 녹음했다고 하는데 진실은 알 수 없다. 아시아 외 지역 수출판은 삼국지가 아니라 칭기스칸 시절 몽골 제국의 장수라는 설정이라는 점.

전해(1991년) 대히트를 한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요소가 많다. 각 캐릭터나 보스의 필살기는 대놓고 가져왔다. 전체적으로는 전작보다는 파이널 파이트에 더 가깝게 되었다.

분명 처음 시작은 신야에서 조조를 맞아 싸우다 어쩔 수 없이 도망가는 유비였는데, 엑스트라인 오나라와 협력해서 조조를 갈아버리는 스토리.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은, 초반에는 이전, 하후돈, 허저, 조인 등등 조조의 핵심급 무장들이다. 하지만 몇몇 스테이지의 보스는 순우도, 안명 등등 삼국지 소설에는 별다른 언급도 없는 듣보잡 인물들이 강력한 보스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후반에는 장료, 서황이 나온다.

마지막 스테이지인 "화용도"의 최종보스는 뜬금없이 여포다. 그를 격파하고 나면 조조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분기가 뜨는데, 살려준다를 선택하면 역사대로 삼국정립 엔딩. 죽인다를 선택하면 시간 내에 조조를 잡아야 하는데 성공하면 유비군의 천하통일 엔딩.

실패하면 강북으로 탈출한 조조가 절치부심 육성한 군사에게 유비군이 캐발리는 상큼한 전개를 볼 수 있다. 수출판은 선택지가 나오지 않고 깔끔하게 시간내로 죽이기 아니면 배드엔딩이다. 따라서 수출판으로는 삼국정립 엔딩을 볼 수 없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지만 후반으로 가면 갈 수록 보스들의 데미지와 공격범위, 판정이 안드로메다 수준으로 올라간다. 후술할 랭크 시스템이 들어가있기 때문인데, 시스템 구조상 스테이지 처음은 쉽지만 스테이지를 오래 끌수록 어려워지는 구조로 되어있다. 사실상 막판 보스인 여포의 난이도는 가히 살인적으로 방천화극도 없는 놈이 웬만한 공격 두방으로 아군을 저세상으로 보내 버린다. 다행히도 적 체력과 나오는 적 수의 증가보정은 오로지 플레이어 인원수에만 영향을 받는다.

난이도 설정및 랭크시스템은 적의 공격빈도의 적극성과 받는 대미지에 영향을 미치는데, 난이도 설정보다는 랭크쪽의 영향이 커서 가면 갈수록 적들이 영리하고 적극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구조로 처음에는 난이도 설정이 소정 영향을 미치지만 최종적으로는 기판설정 난이도가 어느 난이도로 설정하던간 체감상 큰 차이가 없게 된다. 심지어 난이도를 최저로 설정했을 경우 버그에 가깝게 최대 랭크로 폭등해버리는 기현상까지 여러개 존재한다.

랭크가 피격 대미지에 주는 영향은 파이널 파이트만큼 심하게 크진 않고, 단타만으로 40%가 날아가는 경우는 하후돈 및 후반부 보스 말고는 없다시피하기에 불합리하게 어려워지지는 않는다. 반대급부로 적의 공세에 의해 3타 다 맞고 날아가게 되는 경우에 30~40% 감소가 자주 일어나는 편.
그리고 인원수를 늘리게 되면 적의 물량과 체력이 늘어나는 대신 서로 구역을 분담하여 적 공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조금 쉬워지는 면도 있만 랭크면에서는 거의 최고랭크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다가, 회복 아이템의 배치는 1인플때랑 전혀 차이가 없으므로 체력안배및 회복배분에 특히 섬세하게 신경써줘야한다.

하후돈과 여포가 선택이 가능한 해킹판이 존재한다. 때문에 하후돈으로 플레이시 자신이 자신을 죽이는 해괴한 시츄에이션을 연출할 수 있다. 커맨드 필살기(↓↑+A)도 있는데 약간 딜레이가 있지만 위력은 절륜. 그외에 3-2스테이지 보스로 나오는 여전사인 미미 미아 미령을 플레이어블로 사용할 수 있는 핵롬이 있는데, 핵롬 작성자가 작정하고 만들었는지 이 셋은 준 밸런스 파괴 급의 무브셋을 자랑한다.

필살기나 커맨드 필살기로 적을 죽이면 폭발하거나 네조각 나거나 두조각 나거나 상반신이 날아가고, 칼이나 철퇴로 적을 순대나 고깃조각으로 만드는 등 당시로서는 상당히 잔인한 연출로 제법 사랑 받았던 게임이다.도끼로 내려치거나 깨물면 피가 뿜어져 나오면서도 두 동강을 내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깨끗하게 소시지 나 순대 처럼 썰리는 등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연출이지만. 그리고 여캐는 안 잘린다. 망치로 치면 스턴 효과가 있고 철퇴나 석봉 같은 걸로 치면 육편이 흩날리는데...이게 또 손맛이 좋아서 애용하는 유저들도 많다. 특히 석봉은 2히트 판정에다 히트백 효과도 별로 없고 딜레이까지 없어서 이런 유저들에겐 최고의 무기. 오락실 버전에 따라서 두동강 안나는 버전도 있긴 했다.

파이널 파이트나 아케이드판 닌자용검전만큼이나 살벌한 컨티뉴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위의 실패시 나오는 컷과 동일한데, 중상을 입은 주인공에게 적군이 다가오는 장면. 무기를 들고 있는 경우 무기가 부러져 있고, 몸도 화살을 여러 개 맞아 피투성이 만신창이

이런 묘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수록된 캡콤 벨트 액션 컬렉션은 어이없게도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결정되었다. 참고로 앞서 언급된 캐딜락&디노사우르스는 이 합본에 수록되지 않았고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또한 이 게임처럼 도검이 나오고 유혈표현이 나오는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도 시리즈 중 상당수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었다. 게등위의 알 수 없는 심의 기준을 보여주는 사례.

어째서인지, 한국 내에 자주 보인 건 1의 음악 및 음성들로 땜빵이 된 버전. 덕분에 당시 오락실에서 원작 음악의 폭풍간지를 느낀 유저는 드물었다. 그런데 이 1편의 음악쪽이 더 좋다는 유저도 꽤 된다는 소문이 있다.
음악이 바뀐 이유는 스파2 시절에 널리 유행했던 (반)복사 기판의 특성상 Q사운드 보드가 없어서 다른 음악을 땜빵형식으로 집어넣은 것. 이 또한 한국에서 제조된 당대의 복사기판과 중국에서 제조된 현재의 복사기판(로더)이 채용한 게임음악이 다르다. 둘 다 들어본 자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서 만들어진 버전이 그나마 들어줄만하다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버전은 음악이 너무 정신없이 바뀌어대서 게임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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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를 먹다2

게임명 : 천지를 먹다 2 제작사 : 캡콤 발매일 : 1992년 10월 장르 :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플레이 코인넣기 : 시프트키 스타트 : 엔터키공격 : S점프 : X

www.flashworl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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